2010년 5월 12일 수요일

이른 봄날에..


집으로 스러지던 발걸음에 걸려버린 달빛으로 지친 길에서
흘리며 지나치던 바람에 알수없이 가슴이 시려와..

누군가와 함께 였었던 고마운 기억에
다시금 같은 온기를 그려보다..

떠나버린 이의 추억과, 이루어지지 못한 기억들에
차마 당신의 손을 잡을 수가 없어서..



나즈막히 부르짖던 잎새들 사이로 부서져 내달리던 바람과 달빛.

아.. 나는 사랑을 하고 싶습니다..

- 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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