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에 개봉한 영화지만, 다운만 받아놓고 안보고 있다가 이제서야 봤다.
겁나게 재밌다. 난 역시 짐승나오면 다 재밌어. 가브 귀여워 ㅋㅋ
폭풍우 치는 밤에 버려진 오두막에서 만난 늑대 가브와 염소 메이.
어두운 빗소리와 감기로 서로를 알아보지 못하고 다음날 점심을 같이 먹기로 약속하는데..

다음 날 약속 장소에 나온 가브. 나무뒤에 숨어 있는 메이를 놀래켜주려고 살금살금 다가가고 있는 중. ㅋㅋ 아구 귀여워라. 서로가 늑대와 염소라는 걸 안 뒤에도 좋은 친구로 지내기로 하는 가브와 메이. 목에 걸린 저 보따리는 점심 ㅋㅋㅋ

서로 친구가 되서 점심먹으러 가는 길에.. 하지만 태생이 늑대고 염소인지라 주변에서 가만히 두지를 못하고 둘은 끝내 우정(?)의 도피를 시작하게 된다.

도망가는 도중에 한 컷 ㅋㅋㅋ 꼭 톰과 제리 보는 것 같은 느낌.

눈보라 속의 도주 중에 본능과 이성(우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가브..
가브 : "어째서 난 늑대 따위로 태어난거야.."

어쨌든 결말은 해피엔딩.
가브 : " 아아.. 최고의 밤입니다."
------------------------------------------------------
정말 다른 두 사람이 친구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할수 있게 해주는 영화.
게다가 귀엽고 재밌기까지!! ㅋㅋ 화면도 수채화풍으로 상당히 예쁘다.
간만에 본 아주 괜찮은 애니메이션. 극장에서 봤었으면 더 좋았을 것을.. 아까비라..
P.S. 그래도 니넨 서로 좋아하기라도 하잖냐. 늑대자식이 울고불고 하기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