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로 온 후, 서너달 되지 않아 출장이 잡혀서
방문했었던 스위스 제네바. 2012 년 늦가을 경.
첫 출장이라, 출발역이었던 하이델베르크 중앙역도 찰칵~
꼬맹이. 조용하니 잘 논다 ㅎ
이게 웬일.. 누가 독일 기차는 정확하다고 했나..
독일 여행하러 오실 분들은 그런 생각하지 말길.. 큰 일 남.
2년 동안 출장/여행 다니면서 보니.. 연착은 기본임 ㅎㅎ
여튼 저 날은, 사고가 있었는지 어쩐지 (독어를 못 알아들으니..)
모든 승객이 내려서 버스를 타고 빙빙 돌아
다음 기차역으로 이동했다.
아마 환승역이었던 스위스 바젤 (Basel) 역이었던 듯 하다.
원래 일정 보다 아마 4~5 시간 늦어졌던 듯 하다.
역에 가게도 있고,
Basel 역 매표소.
여차여차 겨우겨우 도착한 제네바 숙소.
아마 이 때가 자정이 가까웠던 시간.
문제는... 이 방이 안채와 조금 떨어져서, 산기슭에
가까웠던 오두막? 형태의 방이었다. 분위기 있고
나름 독립된 공간같아서 마음에 들었었는데..
밤이 되서 자려고 하니.. 갑자기.. 천장에서...
우다다다다다다다다!!! 소리가 들리며 쥐들이 뛰기 시작하더니..
잠시 후에는.. 고양이 소리도 들리면서...
서로 쫓고 쫓기고를 계속하다가.. 마지막에는...
쥐가 잡혀서 몸을 뜯기는지...
죽음을 감지한... 그 찢어지는... 쥐의 비명....
아아아아.... 어쩌란 것이냐....
다음 날 바로 방 바꿔달라고 얘기했다...
제네바는 물가가 굉장히 비싸다. 맥도날드 단품이 아마
15 유로 정도였던 듯 하다.
숙소에 있던 덩치 큰 셰퍼드. 수우우운~ 하길래
일로 오라고 쭈쭈쭈 해서 만져주고 있었는데,
쥔장님이 나오시더니 너 손님한테 그러는 거 아니라고 막 혼내는 중 ㅎㅎㅎ
등치는 산만한 놈이 쫄아서 귀접고 꼬리 치면서 눈치본다 ㅋㅋㅋ
호텔 근처에 버려저있던 불쌍한 곰팅이..
출장 장소였던 제베나 천문대.
지루한 출장장소 사진은.. 전부 스킵한다 -_-;;
이게 아마 애플이 표절 논란에 휩싸여서
결국은 사용료 지불하기로 했던가? 하던
그 스위스 시계. 대부분의 기차역에 저런 시계가 있다.
출장이 끝나고, 잠깐 시간이 나서 구경 나온 제네바 시내.
제네바에 바로 붙어있는 큰 호수. 이름은 모르겠다.
그냥 시내 나가면 다 보인다.
호수에는 백조도 있고~ 과자주는 아저씨도 있고~
풍경이 아련... 하니 고요하다.
근처에 있던 이상한 동상. 뭐라고 써 있었더라.. -_-;;;
역시 호수 근처에 있던 꽃으로 만든 시계.
제네바는 출장 끝나고 몇시간만 시내를 둘러봐서
그다지 많은 곳을 돌아다니지는 못해서
사진이 별로 없다. 고로.. 이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