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25일 금요일

미니어처 하우스 = 극한직업 = 절교템

크리스마스 기념으로 미니어처 하우스를 샀다.


뭔가 선물처럼 보이려고 한 포장같긴 한데 뭐.. 그냥 그럼


내용물이 참 알차다.


응 그래. 하나하나 다 오리고 붙이고 조립해야되는구나.


이때까지만 해도 몰랐다..

미니어처 하우스 만들기가 극한직업일줄은..


이거 책장하나 만들려고..
나무부품들 본드로 하나하나 다 붙이고..
장식된 책, 접시, 등등.. 모두 다 "직접" 만들어야 한다..


바로 이렇게.. 저 상자 하나 만들려면,
종이를 오려서 접어서 풀로 붙이는데.. 크기가 손톱만하니..
잘 붙지도 않고.. 하아...

그리고 그 위에 장식도 모두 다 손으로 달아야 한다.
저 리본? 리본모양으로 안나온다..

동봉되어있는 "끈"을 직접 자르고, 모양만들고,
리본만들어서 본드로 붙여야 된다.. ㅠ.ㅜ..


그래 그나마 얘는 쉬웠다.


이제 슬슬 지쳐간다.
저기 보이는 풀쪼가리! 빨간색 공!
하나하나!! 전부!! 다!! 손으로.. 본드로.. 붙여야 한다...

(흰색 구조물들도 본드로 붙여야되는 건 덤)


이하 동문.. ㅠ.ㅜ...




그래.. 그래도 크리스마슨데 먹을 건 있어야지..


걍 바닥에 앉으면 안되겠니..

저거 천이 원래 붙어있는 거 같지??? 그럴리가.. ㅠ.ㅜ... 

천쪼가리 한장 들어있는거 가위로 오르고 자르고 크기 재고 위치 대보고.. 본드로 붙여야 된다..

쇼파 구조물은 뭐 그냥 들어있을까? 저거도 본드로 하나하나 다 조립...허허...

쿠션도 마찬가지.. 안에 있는 솜도 적절히 뜯어서 모양 만들어서..

그 위에 천 씌워서 본드로 붙.... 에이 씨!!!!!!!


아직 안끝났다.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다..

종이 하나하나 오려서 꽃모양 만들고..

여긴 어딘가.. 난 누군가.. 내가 왜 이걸 만들고 있지..


.....


......하아...


피아노는 왜쳐.. 이 ㅆ..1ㅁ!@3145ㅁㄸ!@32%1@ㅃ3!!!!!!!


짜..안... 드디어 완성.. ㅠ.ㅜ...


불.. 불을 보자꾸나!!!!!



P.S. 저 집 전체 크기가 그냥 손바닥 만하다. 당연히 안에 들어가는 장식물들은 더 작다.. ㅠ.ㅜ..
혹여라도 행여라도 선물로 주지 말자.. 절교하자는 말 나올거다..

두번 다시 하나 봐라. 에이! 퉤!!!



2020년 12월 21일 월요일

현암정 고양이

 

대전에 있는 대청댐 근처에 있는 현암정 휴게소.
규모는 매우 작아서 조그만 매점 하나 + 주차공간 조금 있는 곳이지만..


길냥이들이 많다!!!!!!!!


심지어 완전 개냥이들.

너 따위한테 엉덩이 정도는 그냥 준다! 라고 얘기하는 것 같은 뒤태!!


누랭이도 있다.



이 놈아 더 긁어라~


난 왜 안 만지냥!




길냥이들이랑 놀다보면 시간이 금방 감.

'나만없어고냥이'이신 분들께 추천.

2020년 12월 20일 일요일

뿌리공원 & 고양이

 대전에 위치한 뿌리공원.

낮에 가면 조상님(?) 찾아다니는 재미가 있는 곳.


밤에 가도 나름 운치가 있다.





운치 일등공신 냥이. 이름은 방역이.
완전 개냥이다.



밤에도 형형색색 불빛들이 공원내를 비추고 있어서
조용히 산책하기 좋다.


응 잘 지내.







사람도 많지 않아 좋고, 조명도 예쁘장하니 좋다.

가끔 기분전환하러 가기 좋은 곳.

2020년 11월 22일 일요일

노근리 평화공원

충북 영동군에 있는 노근리 평화공원.

6.25 당시 미군에 의해 학살당한 노근리 양민들을 기리기 위한 기념관이다.
 

이 곳 터널안에 아직도 총탄 자국이 남아있다.


사건 안내판.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추모탑도 보인다.


바람이 되어 자유롭게 날아다니고 있기를.





기념관 내부에는 다양한 자료와 재현물들이 있다.


전쟁은 모두에게 큰 피해와 상처를 남긴다.

뚫린 입이라고 함부로 "전쟁"을 입에 올리면서
"평화"를 위협하는 발언을 내뱉고, 우파를 참칭하며 당당히 행동해대는 극우인사들...

제발 이 땅에서 사라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