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오.. 라스트씬의 용 변신장면!! >.<
다른건 별로... ㅡ.ㅡ;;;;; 그래픽이야 다들 얘기하듯이 좋다.
정말 많이 노력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중간 중간 약간 어색한 부분이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CG가 환한 대낮을 배경으로 했다는 것만으로도 그 정도야 뭐..
이거야 두말하면 입아프니까.
어쨌든 그래픽과 전투씬의 속도감, 박력은 좋다.
음향도 그 정도면 상당히 훌륭했고, 마지막에 넣은 아리랑 엔딩곡도 그다지 나쁘지 않았다.
(인터넷에서 애국심을 이용한 홍보라고 하던데..
뭐 한국사람이 좀 단순하긴 하지만, 그건 좀 편협한 비판인듯)
비난의 대부분이 스토리의 빈약성인데, 개인적으로는
핵심이 되는 스토리 라인은 빈약하지 않은 것 같다.
단지 그 스토리를 영화로 풀어내는 능력이 아직 좀 부족하지 않은가 싶다.
말하자면 짜임새가 좀 부족하다고나 할까..
그렇더라도 뜬금없이 나타나는 인물이나 장면에 놀라지는 말자고.
어차피 그래픽 보러 간거잖아?? ㅋㅋ 게다가 난 조조 4000원에 봤기 때문에 ㅡ.ㅡ;;
이 정도 가격이면 아주 훌륭한 CG 괴수 영화를 본 셈이라서 ㅋㅋ
그리고 인물들의 연기도 정말 사실적이다.
너무 사실적이라서 정말 '연기'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ㅡ.ㅡ;;
가장 인상에 남는 연기는 두 남녀 주인공이 바닷가를 거니는 신에서
그 앞을 지나고 있던 갈매기의 연기. 젤로 자연스러웠다.
그렇더라도 뭐, 사실 연기가 영화를 보는데 그다지 크게 거슬리지는 않았다.
오히려, 인물들을 잡는 카메라 배치라든가 움직임이 거슬렸다.
마치 고전 흑백 무성영화를 보는 것 같은 단순한 카메라 움직임과,
그와 더불어 더욱 뻣뻣한 인물들의 움직임 및 배치 ㅡ.ㅡ...
CG 전투씬은 그렇게 여러 각도에서 멋지게 잘 잡아냈으면서 다른 것도 좀 신경 쓰지..
어쨌든 저쨌든, 맨땅에서 시작해서 10년만에 이 정도 CG를 만들었다면
10년만 더 있으면 정말 훌륭한 영화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
뭐 심형래 감독이 CG 말고 다른 부분도 신경을 많이 쓴다면 말이지..
여튼 적극 추천!! 용 겁나 귀여움!! >,.<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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